의식잃고 쓰러진 마라톤 참여자 심폐소생술로 구해

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한강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CPR)로 구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해양경찰관 안철영순경(32.사진)은 하트세이버로 선정되어 4일 마포소방서에서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안 순경은 지난 5월 27일께 원인불명으로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한강변마라톤 참가자를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가 인정되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안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사람의 생명을 살릴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라며 “이번 하트세이버 수상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 시민에게 주는 인증서이다.

선정기준은 병원도착 전 심전도 회복 ․ 환자가 의식을 되찾은 경우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명확보에 기여했다고 의사가 인정한 경우 등이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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