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명령 불응 도주어선 1척 추적 나포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어업금지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백학선,아래 특별경비단)은 12일 밤 10시4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방 약 33km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아래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법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이번에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선박의 항해등을 모두 끈채 항해중인 것을 발견한 해양경찰의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것을 추적에 나섰다.

중국 어선은 당시 정선명령 불응 및 특정금지구역에서의 어업활동 금지 등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다.

나포된 불법중국어선은 중국 산동의 영성선적 노영어 6,018호(30톤급,목선,어획물운반선 및 통발어선)로 선장 자오(41.중국 길림)씨 등 10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고, 단속시 저항은 없었으며, 확인결과 범칙물은 없었다.

또한,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인천으로 압송이 완료되는데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해 위반사항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특별경비단은 지난 4월4일 창단 후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총 15척을 나포하는 쾌거를 올렸다.
<인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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