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지정좌석 180도 회전시켜 이색체험 만끽

<유후인트레인(유후인노모리)의 관계자들이 잠시 포즈를 취했다.>
<목가적인 농촌풍경이 풍요로움을 더해준다.>

타임머신 타듯 차창밖 고즈넉한 농촌풍경 시야에

일본의 하카타(Hakata)역을 출발해 무려 4시간 남짓 타임머신을 타듯 가족과 아베크족의 열차여행은 이색 아이템으로 모자람이 없다.

시속 40~50km를 달리는 유후인노모리 관광열차는 완행보다 다소 빠른 고풍스런 열차에 탑승해 오이타현을 찾아 꼭 한번 찾아볼 버킷리스트로 손꼽을만 하다.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 풍경이 차창밖 시야로 들어서는 곳곳의 풍요로움은 사뭇 한국의 여느 농촌과 닮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유후인으로 향하는 열차창밖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하카타-유후인간 오가는 관광열차>

필자는 16일 오전 후쿠오카국제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도착한 하카다역을 출발한 후 4시간 뒤에는 유후다케(由布岳)의 산속에 즐비한 온천 숙박지 유호인으로 향했다.

1시간 30여분 남짓 달리던 관광열차는 잠시 멈춰선뒤 지정좌석을 180도 회전시켜 철로를 따라 달리며 이색 정취를 연출한다.

열차가 달리는 동안에는 간편한 먹거리로 녹차와 콩, 바나나를 재료로 빚어낸 아이스크림의 별미를 맛볼 수 있어 여독을 풀어주기에 족하다.
<하카타(일본)=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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