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 일본 문화의 근간을 이룬 비일본 에도막부의 직할 영지였던 텐료시대 당시 상공업자 삶의 터전으로 일궈온 마메다마치와 그 주변은 옛날의 토지구획이 그대로 재현됐다.

전통적인 건물이 군집을 이루고 양호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약 10.7ha 규모가 2004년 10월, 국가의 주요 전통적인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됐다.

남북 두 개의 거리와 동서 5개 거리로 이뤄진 질서정연한 도시구획은 물론 블록의 부지구획은 에도시대 초기의 죠카마치 건설때의 형상을 이어 받았다.

메다마치에서는 메이와 9년(1772)과 메이지 13년(1880),메이지 20년(1887)에 대한 화재가 발생해 그 당시 계기로 새 지붕 상가가 이구라즈구리(기와를 올리고 목부를 흙으로 둘러싼 제작기법)으로 변화했다.

에도시대에서 타이쇼시대(17~20세기 초)에 세워진 이구라즈구리의 상가를 중심으로 목부가 보이는 신가베 제작기법의 상가, 근대의 양관,양조 곳간, 쇼와시대 초기의 3층 가옥 등이 조성되는 등 마을마다 역사적 경관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보존지구 북부의 장복사 본당과 대규모 상가 건축인 남부의 구사노가 주택은 국가의 주요 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히타시 마메다마치=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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