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자전거 박물관에 귀한 손님이 방문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김용부씨(66세)는 지난 13일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상주자전거박물관을 찾았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7년이 됐다는 김씨는 60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자전거 메니아다

김씨는 12일 제주도를 출발해 비행기로 청주에 도착해 하룻밤을 자고 13일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청주를 출발해 충주를 거쳐 문경을 지나 13일 오후에 상주시에 도착했으며, 이날 자전거를 타고온 거리만도 100km가 훨씬넘는 거리이다

제주도에도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동호인들이 40명이 있으며, 3개월에 한번정도 2박3일 자전거를 타고 전국 투어에 나서며 하루 자전거를 타는 거리는 보통 120km정도라고 한다

김씨는 자전거투어를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찾아 갈수 있고, 잠은 찜질방에서 해결한다고 한다

상주에는 처음인 김씨는 상주의 자전거도로가 참 잘 조성되 있다며 상주가 자전거도로에 있어 앞선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또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기 때문에 도로에서 위험을 느낀적도 여러번 있다며 도로턱이 없는 자전거도로가 필요하고, 자전거보호를 위한 법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며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상주를 방문한 김씨는 김천을 거쳐 부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계획이라고 했다

상주자전거박물관에는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과 관련하여 상주의 자전거 관련 기반시설과 자전거박물관을 보기위해 하루 평균 200명이상 방문하고 있다  <상주=여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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