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가족 등 3,000여명 가을정취 만끽

<참가 선수들이 스타트 라인을 박차며 출발하고 있다.>
<단체로 참가한 서울의 토요달리기마라톤 동호회(회장 김형균) 회원들이 출발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강하구 홍도평야를 마음껏 달렸어요.”

김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김포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제 5회 김포한강평화마라톤대회’가 10일 오전 동호인, 가족 등 3,000여 명이 한강수변을 따라 홍도평야를 만끽했다.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홍도평야와 계양천, 한강하구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등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5km, 10km, 하프코스를 달렸다.

<21km 하프부문 입상자 시상식 모습>

유영록 김포시장은 대회사에서 “김포라고 불린지 1260년 되는 뜻 깊은 해에 평화를 염원하는 마라톤대회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가족과 함께 김포의 들녘도 보시고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프 문삼성(01:11:26)·류승화(여자부/01:25:30), 10km 송영준(00:33:31)·강경아(여자부/00:39:32), 김성원·전영서(여자부) 선수가 각각 남녀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포한강평화마라톤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있으며 올해는 노동자 등 외국인들의 참가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김포종합운동장=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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