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등재
사적 제502호 천년고찰 불국사 경내에는 그 어느 걸작품보다 빼어난 국보 제20호 다보탑이 여전히 그 위용을 드러낸다.
높이 10.4m로 일반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로 축조됐다.
이는 법화경에 석가여래의 진리를 다보여래가 늘 증명한다는데서 연유된다.
이러한 내용으로 석탑을 조성한 예는 다른 불교국가에서는 없다는 기록이다.
경주시 진현동 15-1에 소재한 불국사내 다보탑은 경덕왕 10년(751)의 석품으로 추정된다.
4각형 기단의 네 면에 계단을 설치하고, 중앙에 4각형 돌기둥을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탑의 지붕돌을 떠받치게 했다.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좋았을 듯한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됐다.
그 행방을 알수 없으며, 지금은 한 마리만 남아있어 향토사학계들의 아쉬움을 던져준다.
<불국사(경주)=권병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