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알리는 대단한 의미부여”

한반도 북핵 등 국내외 정세의 혼돈속에서도 태권도의 위상을 전 세계 미녀들에게 알리며 글로벌 리더로의 역할을 다져가는 무도인이 장안의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태권도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오현득국기원장이다.

오 원장은 최근 미스글로벌 뷰티 퀸 2017세계평화홍보사절단 참가자들의 국기원 방문을 통해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10일 세계적인 목은정 디자이너가 제작한 태권도복을 입은 상태로 국기원을 찾은 각국 참가자들이 정말 인상적 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참가자들의 나라, 직위, 직책도 전혀 모르지만 각자 귀국했을 때 태권도의 종주국, 한국의 국기원에 가서 직접 태권도를 경험했음을 알린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대단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홍보를 위해 왔는데 국가 대사의 역할에 국기원이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그들이 태권도의 가치와 이미지를 상당히 우러러 봤을 것”이라고 반겼다.

오 원장은 “태권도 수련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듯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국기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태권도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등 대한민국을 이해하면서 태권도를 통해 서로 간의 생각과 문화를 공유하는 일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찾는 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인 태권도의 본산 국기원의 수장으로서 모든 세계인들과 국내인들을 화합하고 단결해서 태권도가 하나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기원을 방문한 각국 미녀들이 출전하는 미스글로벌 뷰티 퀸 2017대회는 (주)청시네마와 미스글로벌뷰티퀸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ERM코리아와 윤가명가가 주관한다.

앞서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가운데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파이널 대회로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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