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양시 능곡초교서 고양파주지역 양교 동문 180여명 참석

<연세대학교 고파지회의 최성호(사진 우측)회장과 고려대학교 교우회의 홍성엽회장이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했다.>
<전통의 연-고전을 방불케 하는 축구경기를 통해 진검승부를 가리고 있다.>

‘명문사학’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고양과 파주지역 동문의 가을축제에서 자웅을 겨뤘다.

28일 경기도 고양시 능곡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린 ‘2017고대연대고양파주동문가족체육대회’는 양교 출신의 동문과 가족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 무드를 연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축구와 테니스를 포함한 훌라우프, 다채로운 공놀이 등 어린이 참여가 가능한 경기를 통해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2017년도 행사주최를 이끈 연세대 고파(고양파주)지회의 최성호회장은 “10여년전 양교의 지역동문들이 해오던 단합대회가 중간에 중단된 뒤 3,4년전에 부활돼 올들어 6회째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늘 나온 양교(고대 110명,연대 70명) 동문들은 가족을 포함해 180여명이 즐겼는데, 정기 연-고전에 버금가는 고양파주지역 동문들이 모여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다만, 연-고 동문가족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다소 어려운 점은 훨씬 많은 6천여 동문가족이 있는데,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최 회장은 바랐다.

이날 눈길을 끈 행사 프로그램은 놀이기구와 줄넘기, 훌라후프, 공굴리기 등 다채로운 게임을 통해 가을 소풍을 맞이하는 운동회 분위기로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화이널을 장식했다.
<고양=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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