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은 수력 구조물의 안전관리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기술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16일부터 이틀간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단 인재교육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강기천 경상대학교 교수가 '최신댐 유지관리 기술 및 건설 동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맡았다

댐 및 부대시설 안전성 평가 기술과 시설물 부위별 우수 보수·보강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시설물의 보수·보강 필요성을 평가하는 진단기술자와 시설물을 보수·보강을 수행하는 유지관리자가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자세로 서로의 입장차를 줄이기 위한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공단 관계자는 "두 기관이 최근 급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더욱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포항 지진과 청주지역 수해의 영향으로 워크숍 참가자들의 열의가 더욱 뜨거웠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공동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친 두 기관은 앞으로도 기술 공유와 협업을 통해 시설물 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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