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상과 거대 경제효과에 뷰티산업 필요

중국은 최근 10여 년 가까이 경제정책 일환으로 세계미인대회인 ‘미스월드’를 개최함으로 자국의 관광에 대한 시너지 효과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동일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 역시 수년간 국민과 로드리고 두테르테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미스유니버스 우승자가 나오는 기염을 토하며 국가적 위상을 드높였다.

나아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은 미인대회를 뷰티산업과 관광산업을 알리는 최고 행사로 인식하며 국가 차원에서 후원,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다.

네팔과 미얀마 등이 대열에 새롭게 합류해 사활을 걸 정도로 아시아 대륙의 뷰티산업은 치열한 각축전으로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 한국은 지난 90년대부터 미인대회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끊이질 안했던게 사실이다.

게다가 입상을 위해 주최 측에 뇌물을 주는 후보자 군이 적발되는 각종 논란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잊혀지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세계 3대 메이져 미인대회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PJP의 박정아 대표는 2017 미스 수프라내셔널 김제니 우승, 2017 미스월드 김하은 ‘아시아 미의 여왕’ 등극으로 국가적 위상을 드높인 대표선수들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등 잘못된 관행과 이미지를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 발리우드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도의 아이쉬와라 라이 미스월드 우승자는 13억 인구 인도의 거대 영화산업을 일으킨 것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도 조금의 시간과 국민들의 관심이 다시금 미인대회에 쏠린다면, 침체된 국가경제 발전에도 일조가 될 것이란 동종업계의 비전이다.
<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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