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브리핑,"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해야" 

2018년도 예산안의 법정시일 내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마지막까지 여야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지원책 등 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여야 최종 협상에도 불구하고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법정기일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이후 계속적인 논의를 해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협상에서 새 정부의 정책이 올바르게 시행될 수 있는 원칙을 지키고자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야당의 안을 실질적으로 수용하는 대승적 판단을 했다"고 상기했다.

지금까지 여당과 협의를 한 야당들의 자세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자평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4일, 본회의에는 전격 합의한 실정이다.

"2018년 정부예산은 일자리 예산과 민생을 위한 사업들로 편성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뒤이어 "남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기초한 정부예산 수립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도 지금까지 논의를 바탕으로 보다 협조적인 자세로 임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요청했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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