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증원 9475명…원안보다 감소

국회 여-야는 4일 막판 진통을 거듭한 끝에 내년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예산안은 법정시한을 넘긴지 사흘만인 내일 오전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분 보전 예산 등에 대한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가 가장 크게 충돌했던 내년도 공무원 증원 규모는 9,475명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 원안이었던 1만 2,221명에서 2,746명이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 예산안 심의에서 국회에 보고키로 했다.

다만, 한국당은 이같은 내용에 ‘유보’ 의견을 달고 같은날 오후에 열릴 당 의원총회를 거쳐 입장을 최종 정리키로 했다. 
<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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