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재산찾기특별위원회 국회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재산찾기특별위원회(위원장 안민석)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 재산환수특별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과 관련,"자유한국당은 국정농단의 뿌리를 감싸겠다는 것이냐"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담한 심정이다.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을 제대로 심사조차 못한데다 국정농단의 뿌리를 뽑으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정기국회 마감 하루를 앞두고,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각당 지도부에 맹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는 135명이 발의한 특별법을 '정치선동'으로 매도하고, 사실상 법안심사를 거부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은 처음에는 특별법에 찬성하는 것처럼 하더니, 이제는 법리상의 문제만을 들어 특별법 반대에 자한당과 스크럼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민석위원장은 이외 "최순실 재산환수는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1호임에도 불구,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적폐세력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노력 부족과 성의있는 태도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에"정부기관이 나서 적폐세력의 축재재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올해내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특별위는 기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지만,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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