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자 위해 ‘찾아가는 법정’ 운영

<송승훈부장판사와 위탁보호협의회 위원 등이 재판을 마친뒤 법정을 배경으로 하트 문양을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격 소재지와 원거리 교통을 고려한 ‘찾아가는 법정-소년재판’이 시나브로 자리매김하며 세밑연말, 법창가의 화제다.

이는 해당 청소년과 보호자들이 거주지와의 원거리로 춘천지방법원까지 법정에 출두해 소년재판을 받으러 오가는 번거로움에 따른 것으로 추진됐다.

춘천지방법원 소년부는 청소년들과 보호자 분들을 위해 재판부가 아예 현지로 직접 찾아가 소년재판을 여는 것에 효율성을 더해 이뤄졌다.

실제로 세밑연말, 속초지원 형사 법정에서는 영동지역의 속초, 고성, 양양, 영동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춘천지법의 송승훈 부장판사와 재판부가 속초에서 진행,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재판 후에는 지난 1년여 동안 노고가 많았던 위탁보호협의회의 백형기회장과 위원들을 격려차원에서 오찬을 뒤로 오후에는 고성의 최전방 금강산전망대 견학에 30여 위원들이 참석,자리를 빛냈다.

뒤이어, DMZ박물관을 관람한 뒤, 속초시티를 투어하며, 가위바위보와 신발치기를 하면서는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올들어 창립된지 수십년을 맞은 춘천지방법원 위탁보호협의회는 다가오는 2018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청소년의 소행관리와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속초=김상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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