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헬기 2대 소방차량 49대 투입 5시간만에 진화

8층 복합상가 타운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로 2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21일 오후 3시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소재 N휘트니스파에서 큰 불이 발생, 50대 여성 등 29명이 숨지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큰 불로 20여 명은 연기를 마셔 긴급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불이 나자 시설 이용객 대부분은 대피했으나, 일부 이용객은 건물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가까스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목욕탕 외에 헬스장,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는 다중 이용시설이어서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목욕탕에 있던 사람 중 상당수가 긴급 대피를 못했을 우려마저 제기됐다.

화재 당시 소방헬기 2대,소방차량 49대와 60여명의 소방인력이 투입, 5시간만에 초동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권석창국회의원 등이 소방 당국과 함께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한데 이어 22일에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등이 유족을 찾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소방당국은 사우나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나 확대된 것으로 보고 현재 내부수색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제천=김종현 기자/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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