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화재현장 모습>

국내 유수 한국육견단체협의회(회장 주영봉목사)는 20일 오후 원인모를 화재로 사업장이 사실상 전소된 김천의 한 화재피해 농가를 찾아 성금을 전달,훈훈한 미담이 됐다.

육견단체협의회의 장인실사무총장은 이날 전국 일원에 산재한 육견사업자와 상인회 등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마련한 금일봉을 회원 이모 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장 사무총장은 "주거지의 집안 살림살이는 모두 타버려 평소 알고 지내는 이웃 지인의 공장숙소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안타까운 처지"라고 전했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침체에도 불구, 회원들이 내 일같이 슬픔을 함께 나누려 뜻을 모았다"며 "피해자가 하루속히 난관을 이겨내 재기와 용기를 잃지 말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에 이씨와 아내 구모씨는 SNS를 통해"어렵고 힘든 시기에 염려해주시고 배풀어 준 성원에 거듭 감사하다"면서 "(협의회 집행부와 회원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성공한 육견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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