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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시문인화 동호회전 묵향 수놓아오는 30일까지 서울시청 지하1층 갤러리 120여점 전시
<우정 정응균화백과 문하생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현직 서울시공무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문인화를 한데모아 올들어 세번째 주옥같은 동호회전을 마련, 겨울 묵향을 뽐냈다.

예로부터 문인화는 사대부와 선비들의 사상과 올곧은 심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수묵화로, 동호회전은 많은 시민과 교감하며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시 문인화 동호회전’은 ‘생명의 숲’ '일송' '월매' ‘설죽’ 등 120여점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올해 동호회전에 박원순서울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꽃중의 군자로 일컫는 난은 고결함을 상징하며 사철 푸른 빼어난 잎과 맑고 은은한 향으로 오랜 인고의 세월을 이겨왔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에 "서울시 문인화 동호회 역시 (1,000여만)시민들과 함께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지도교수 우정 화백이 자작품인 '생명의 숲'을 배경으로 함께 포즈를 취했다.>

출품작은 지난 한해동안 얻은 작은 결실을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포도, 소나무, 연꽃 등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문인화동호회의 최철민 회장은 “바쁜 직장생활속에서 틈틈이 짬을 내어 정성스럽게 완성한 작품들”이라며 “단순한 사물의 형상을 묘사한 것이 아닌 마음을 담아 표현한 秀作”이라고 자평했다.

최 회장은 "모든 가치가 물질로만 가늠되는 현대사회에서 문인화를 통해 사물의 본질과 질서, 생명을 느끼고 내면의 가치실현을 찾는데 온정을 담았다"고 술회했다. 

이들을 문하생으로 지도교수를 겸한 정응균문인화백은 “시청에 몸담은 43명의 전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문인화를 지도해오고 있다”며 “해마다 이맘때면 애제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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