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세상을 꿈꾸는 밥차-밥통'은 14일 오후 6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100일째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장을 찾아 무료 급식을 나눴다.

이날부로 100일째 야외 농성에 들어간 한종선(43.아래 사진 왼쪽)씨는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와 제대로 된 배상을 촉구한다"며 영하의 칼바람속에 비닐속 움막을 짓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한 씨는 "구정 설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농성장 지킴이' 임미리(한신대 사회학과)교수와 '밥통'의 자원봉사자로 김종민 씨 등 여섯분이 떡만두와 소시지, 그리고 야채볶음을 마련해줘 고맙고 힘이 솟는다"고 덧붙였다.
<국회=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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