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임천면사무소 앞마당에 250여명 참석

정월 대보름을 맞아 풍요로운 마을과 농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간 화합의 전통놀이가 다채롭게 열렸다.

부여군 임천면(면장 임도연)은 최근 임천면사무소 앞마당에서 ‘2018 임천면민 화합 윷놀이 대회’를 개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장단, 새마을협의회 및 각 기관단체 35개팀 등 250여명이 참여해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즐기며 한 해 동안 가정과 마을을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단체전 35개팀과 개인전 50여명이 참가해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토너먼트로 승자를 겨뤘다.

<60,70년대 널리 호평을 얻었던 검정고무신이 이채롭다.>

이성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예전에는 매년 열었던 민속놀이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쉬워 임천면 주민자치위원들과 뜻을 모아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도연 임천면장은 “이번 윷놀이 대회에 참여하는 단체와 개인이 낸 참가비 중 남은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 면장은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윷놀이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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