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성식품 대표,한국여성발명협회 부회장

<국내 유수 한성식품의 김순자 대표이사가 김치 종주국으로서 국민들이 김치를 좋아하고 지켜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맛의 요소 국내외 차별화 기법 동원
대한민국 김치명인,경제학 박사취득

“시중 음식점에서 원산지가 국산인 정갈한 김치를 자연스레 요구하는 캠페인 붐이 절실할 때입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한성식품에서 출시한 김치수출이 100만불 달성에 이어 1천만불, 1억불 이상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주)한성식품의 김순자(경제학 박사) 대표이사의 미래 비전이다.

금탑산업훈장 수훈에 빛나는 대한민국 김치명인 제29호, 대한민국 기능한국인, 2012대한민국 명장의 기라성 같은 지위를 얻으며 신독어린 삶을 누린다.

김 대표는 9일 부천시 오정로 소재 한성식품 본사에서 취재진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산과 판이하게 다른 한국 김치의 맛을 택할 수 있는 각종 맛의 요소에 차별화를 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국내 유수의 김치를 테마로 한 ‘김치학교’는 물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세분된 커리큘럼을 편성해 최고의 세프들이 한국산 김치를 선호할 수 있도록 하는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김 대표는 6월이면 청정지대 강원도의 홍천을 시작으로 정선, 삼척, 대관령의 배추산지를 찾아 식자재로 구입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겨울로 접어들면 11월,12월이면 기온이 따뜻한 해남배추를 입하하기 시작해 다음해 5월초까지 저장해둬 김치를 생산한다고 전했다.

고추와 양념류 모두 100% 원산지 표시를 확인후 사용한다며 100% 확실한 증명 재료만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배추의 원재료 가격이 일정하지 못한데다 가뭄시기와 햋볕이 내리쬘 때는 산지가격이 비싸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겨울이면 영하의 날씨로 식자재가 얼어 원활한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고 상기했다.

뿐만아니라,작업인원의 노령화와 인건비 상승은 물론 자동화가 아닌 순수 수작업에 제품비용 또한 경영에 난제로 설명된다.

김 대표는 “김치의 경우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젊은이가 투입돼야 하지만, 기피산업에 따른 노령화로 자칫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우려했다.

절임배추 등 식재료는 대다수 소금물로 손질이 되는 만큼 재투자 대비에 따른 이익성은 저조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외 독보적인 김치 맛으로 선호가치가 높은데다 김치산업은 경제적 부를 누릴 수 있다는 인식에 사뭇 부작용도 초래되기 일쑤란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김치공장에서 출하된 가격은 천차만별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우량 기업에 본의아닌 폐해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과 제품 품질과 대비, 오로지 가격이 싼 것을 찾는 아쉬움을 우려했다.

이에 김순자 명인은 아예 시중 음식점에서 중국산 김치류가 아닌 한국산을 먹고 싶다. 김치 종주국으로 국산을 달라는 저변 운동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김치 맛에 매료돼 가장 보람된 추억은 70대의 어느 어르신이 동생한테 얻어 먹었는데 그 어느날 한성김치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평생 느끼지 못한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명불허전,‘한성식품’은 지난 86년도 서울에서 창업후 성장가도를 이끌어오면서 자랑스럽다는 김 명인의 후일담이다.

하나의 성을 쌓듯 김치의 맛과 멋을 빚어내는 그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는 김치문화는 오히려 아랍에미레이트와 체코, 모스크바, 이라크, 스리랑카 등지에서 짠맛과 매운맛, 그리고 향이 강하기에 정갈한 한국 김치 맛에 매료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부드럽고 달달한 김치의 소프트한 별미에 “베리 굿 베리 굿”을 연호하며 그릇까지 비워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두바이와 프랑스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김치는 “여성들의 피부를 부드럽고 하얗게 하며, 함유된 김치 성분이 건강을 지켜준다”는 입소문에 힘이 솟는다고 그는 말했다.

김순자 명인은 이제 한식 바람과 김치류 역시 세계화에 발맞춰 매뉴얼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연구개발(R&D)을 꾀하고 있다.

익히 김치의 가치선호에 따라 영국과 대만이 시뮬레이션을 마련할 정도로 김치는 여전히 상종가를 예감했다.

북한에 대한 맛을 교류 또는 평화통일에 한 몫을 하고 싶다는 그는 건강비결에 물과 김치류를 즐겨 마시고 먹는다고 말한다.

김순자 명인은 기회가 주어지면 “척박한 북한의 먹거리 문화음식에 재료가 풍부하면 맛 또한 살아 남는다.”며 “비료가 태부족한 땅을 유기농화 시켜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 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