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둔포119안전센터 김모소방교 등 숨져

<30일 오전 9시 45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25t 트럭이 개를 포획하려고 도로가에 주차한 소방펌프 차량을 추돌하면서 여성 소방관 1명과 소방관 임용 예정 여성 교육생 2명 등 모두 3명이 희생됐다./사진=아산소방서 제공>

동물구조(포획) 현장에 투입됐던 女소방관과 여성 실습생 등 구조대원 3명이 숨지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45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25t 트럭이 품종 미상의 개를 포획하려 주차된 소방 차량을 추돌,3명의 여성 소방관이 희생됐다.

당시 사고로 소방펌프 차량에 타고 있던 아산소방서 둔포119안전센터의 김 모(29·여)소방교와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 문모(23·여)씨와 김 모(30·여)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한 트럭 운전자 이모(26.남) 씨와 소방펌프 차량 운전자 김모 씨도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김 소방교는 평택굿모닝병원, 문·김 실습생은 아산충무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소방펌프 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다가 25t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와 아산소방서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이 시각 현재에도 사고현장에서 사태수습을 위해 출동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개요는 아직 취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전=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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