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받은 21살 청년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지식채널e 우주여행자 밤하늘 별이 된 스티븐 호킹

[대한일보=윤종대 기자]스티븐 호킹이 지난 3월 14일,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5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루게릭 병 환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이든지 이겨내고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지식채널e에서는 루게릭 병을 이겨내고 천문학과 물리학의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고 떠난 스티븐 호킹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우주여행자" 편을 방송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탓에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스티븐 호킹.

그는 스물한 살 때 운동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루게릭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의사는 그에게 앞으로 2년도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절망을 뒤로 하고 이제껏 자신이 궁금해왔던 오랜 질문을 꺼내 본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천문학과 물리학은 언제 삶이 끝날지 모르는 그에게 큰 위안이자 희망이 되어주었다.
놀랍게도 스티븐 호킹은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삶을 55년간 살아낸다.

그는 블랙홀에 대한 또 다른 지식들을 밝히고 새로운 우주론을 제시하며 일생을 과학 발전에 힘썼다.

스티븐 호킹이 생전에 쌓은 과학적 업적과 우리에게 보여준 희망찬 모습들은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1975년, 스티븐 호킹은 학계를 발칵 뒤집을 만큼 파격적인 이론을 발표한다.
‘블랙홀은 차츰 줄어들다가 마침내는 폭발하여 증가한다’.

그의 <블랙홀 증발 이론>은 기존의 블랙홀에 대한 상식들을 완전히 뒤집었고 블랙홀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을 밝혔다.

그러나 이 이론은 학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고 치열한 논쟁 끝에 전 세계 물리학자들에게 인정받는 이론이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스티븐 호킹은 또 다시 기존의 우주론에서 벗어난 새로운 우주론을 제시했다.
‘우주와 그 속에 있는 모든 물질은 경계가 없는 상태에 있다’.

그는 우주의 시작과 끝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우주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했다.

루게릭 병을 이겨내며 과학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긴 채 우리의 곁을 떠난 스티븐 호킹을 그린 지식채널ⓔ ‘우주여행자’ 편은 오는 5일 목요일 밤 1시 5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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