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중지구대 순찰2팀과 자율방범대원 합동순찰
자율 편성된 주민과 일선 지구대 경찰이 우범 사각지대와 비행 청소년 빈발지 등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대장 서정섭) 순찰2팀(팀장 박필재)은 6일 오후 10시부터 용산동2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함께 주민밀착형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용중지구대는 용산동2가, 후암동, 동자동 3개의 자율방범대가 조직돼 있으며, 매주 수,금요일로 나눠 주민과 경찰이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용중지구대 관내에는 특히, 3개의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학교 2곳과 2개의 고등학교는 물론 여성안심구역 등 여느 지역과 달리, 민감한 요충지로 치안안전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박필재 팀장은 "관내에는 용산동과 후암동, 동자동, 남영동, 갈월동의 5개동에 3만9천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치안유지와 생활안전에 경찰력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주민이 요청하는 장소를 연계해 도보로 1시간 이내 코스로 지도에 표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합동순찰에 나선다.
윤재동(57.자영업)자율방범대 회장은 "올들어 25년째 자율방범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남성 29명과 여성대원 5명이 일주일에 두차례로 나눠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 경찰과 함께 합동순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보순찰은 성범죄 등 범죄발생 전력지,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길 등 지리적 환경특성, 비행청소년 등 불안유발의 인적특성, 기타 무질서 행위 빈발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뿐만아니라, 주민들이 요청한 사유별로 주민들과 합동순찰을 통해 거동수상자 검문, 청소년 비행 계도, 교통 등 무질서 행위 계도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용중지구대 순찰2팀의 팀장 박필재경감은 "주민밀착형의 탄력순찰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한 치의 치안사각지대 없이 관내 구석구석까지 면밀히 확인하는 야간순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암동(용산구)=권병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