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자연 속 그림 같은 플라이 낚시 달인의 노하우 공개

[대한일보]'생활의 달인'에서는 플라이낚시의 달인, 은둔식달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됐다.

광활한 자연 아래 여유를 만끽하는 강태공이 있는가 하면, 흐르는 강물에서 바람을 가르며 물고기를 낚아채는 플라이 낚시의 달인이 있다.

산속으로, 계곡으로 물길 따라 낚시를 시작한 지 35년째라는 이대희 (경력 35년) 달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의 레이더망에 걸린 이상, 어떤 물고기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플라이 낚시는 엄청난 체력과 기술을 필요로 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수년간 내공을 갈고 닦은 사람들에게도, 흐르는 물 속에서 정확히 낚싯줄을 던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도, 이대희 달인을 막을 수는 없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미션들과 오직 달인만이 전해줄 수 있는 35년 낚시 노하우까지 낚싯줄의 마법 같은 비행이 지금 시작된다.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가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은둔식달(隱遁食達)이 이번에는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내 인생 자체가 은둔식달인 두 할머니 달인을 만나본다.

먼저 공주 산성시장의 명물로 불리는 한 국숫집이다.
무려 50년 내공을 간직한 이곳의 메뉴는 깊고 진한 멸치국물이 일품인 잔치국수와 독특한 양념이 매력적인 비빔국수, 단 두 가지뿐이다.

그럼에도 매번 뭘 먹을지 고민한다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이집 김치 맛에 반해 찾는 이들도 있었는데.

국수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김치는 또한 빼 놓을 수 매력이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부산 해운대의 한 떡볶이 집이다.
40년 내공으로 만든 새빨간 떡볶이를 맛보려고,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온다.

적당한 매운맛과 감칠맛의 완벽한 조화로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독성이 대단하다.

새빨간 양념은 일반 고추장이 아닌 직접 만든 특제 양념장을 사용하는데,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떡볶이 양념장을 만든다.

그저 찾아와주는 손님들이 고마워 수십 년간 변하지 않은 맛을 이어온 맛의 고수들이 품고 있는 베일에 싸여있던 특별한 맛의 비밀이 공개된다.

플라이낚시의 달인, 은둔식달은 30일 밤 8시55분에 '생활의 달인'에서 방영됐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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