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추성훈-김준현-최자-샘 오취리, 소리 없는 눈치 싸움

나물캐는아저씨, 양보 없는 질경이 쟁탈전 발발

[대한일보=유영미 기자] ‘나물 캐는 아저씨’ 안정환-추성훈-김준현-최자-샘 오취리가 질경이 한 뿌리를 놓고 견고한 우정에 균열을 일으키는 목숨 건 쟁탈전을 벌였다.

4일 밤 11시 KBS2에서 첫 방송되는 ‘나물 캐는 아저씨’(이하 나캐아, 연출 박석형)는 안정환-추성훈-김준현-최자-샘 오취리 등 육식성 도시남의 자연산 나물 채집기. 지천에 깔려서 이름조차 모르던 ‘나물’이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 나물지도를 완성했다.

최근 경남 하동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이 쑥부쟁이 나물을 캐기 위해 시골마을의 산골 곳곳을 샅샅이 헤치며 돌아다녔다.

이 가운데 안정환은 목소리를 낮추더니 “남자한테 진짜 좋대”라며 멤버들에게 조심스레 질경이의 존재를 알려 ‘질경이 쟁탈전’의 서막을 열었다.

이때부터 안정환-추성훈-김준현으로 구성된 유부남 멤버들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조용히 질경이 찾기에 나선 것.

유부남 멤버들의 눈빛이 레이저를 장착하자 이들의 속셈을 눈치챈 최자와 샘 오취리까지 가세된 ‘질경이’ 찾기는 점점 도를 지나친 ‘나물전쟁’으로 확장되기에 이르렀다.

안정환은 “혹시 질경이 발견했는데 혼자 먹으면 난 진짜 화낼 거야”라며 사심이 가득 담긴 선전포고까지 하며 땅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급기야 기적처럼 자태를 드러낸 질경이의 등장에 마치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들처럼 질경이를 가운데 두고 너나 할 것이 달려들었는데 이들의 눈빛이 환희 속에 빛나는 것도 잠시 서로를 향한 경계심에 음흉해지기를 반복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질경이를 차지할 최후의 1인은 누구일지 활력을 솟구치게 한다는 질경이를 차지하기 위한 5명 멤버들의 고군분투 현장은 4일 금요일 밤 11시에 ‘나물 캐는 아저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KBS 2TV ‘나물 캐는 아저씨’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맛보는 청정 내추럴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로망을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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