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 황금연휴 5,6일 잇따라 출동

황금연휴로 접어든 가운데 진돗개에 물리거나 펜션에서 추락한 50대 여성을 해경이 긴급 구조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6일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에 따르면, 자택에서 기르던 진돗개에 팔과 다리를 물린 어린이 응급환자가 발생한 사고를 접수받아 긴급 후송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5분경 완도군 노화도에 거주하는 김모군(5세)이 자택에서 부친 소유의 진돗개에게 팔과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군은 즉시 노화보건소에서 응급처치, 이후 종합병원의 검진을 필요로 할 것 같기에 노화보건지소에서 완도서 상황실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해경은 곧이어 오후 8시 40분께 해남 땅끝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해경은 또 이튿날 6일 새벽 2시 50분께 완도군 청산도 펜션에서 난간에 기대다 추락해 머리와 허리를 다치고 거동이 불가한 양모씨(54세, 여)를 완도항까지 긴급이송, 대기 중인 119 구조대에 환자를 인계하여 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완도해경의 경비함정은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니 교통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도서지역의 주민일지라도 안심하셔도 괜찮을 것”이라며 “해상에서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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