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브랜드 창출 및 섬유산지기반 활성화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영국 RCA(Royal College of Art)출신 유명 디자이너 2명을 안동에 초청,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섬유인 안동포(안동삼베)의 명맥을 보존하는 한편, 이를 세계적인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의 선진 디자인과 가장 한국적인 전통 문화의 도시 안동의 유교문화를 접목시켜 일류상품을 개발 추진 중이다.


경북섬유산지 안동특화사업 추진에 총사업비 673백만원(도비400, 시군비150, 민자123) 중에 2009사업비 190백만원(도비100, 시군비50, 기타40) 투입한다.


또한 이번에 초청한 RCA (Royal College of Art, 영국왕립아트대학원)는 1837년 설립, 세계 유일의 아트/디자인 전문 대학원으로서 교수100여명, 대학원생 850여명이 있다


이들 디자이너는 안동삼베의 주생산지인 안동면 안동포타운 주변의 고택에 1주일간 머물면서 10년전 영국여왕이 다녀간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삼베재배지 등 전통문화체험을 통하여 디자인을 구상하게 된다.


또한, 2주에서 4주차에는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과 공동으로 삼베 소재 및 텍스타일 디자인 및 침장류를 디자인하여 샘플제작 작업을 하게 되며 마지막 주에는 주한 영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 및 디자인을 침장류로 제작, 영국여왕에게 안동방문 1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할 예정이며, 개발된 디자인 컨셉은 향후(2010년) 국내외(서울, 런던 등) 유명 백화점에 안동샵 특별 전시회를 기획하여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 관계자는“정부의『지식혁신형 녹색성장산업 발전전략』에 부응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하여는 디자인개발과 글로벌 브랜드 창출이 시급한 과제인데, 이번 사업이 안동삼베를 고부가가치화하고, 특화시켜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섬유산지 기반을 활성화시키는 성공적인 시범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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