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지원

‘거북선 진로캠프’ 운영…8개 직업 체험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제용구)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의 전액 지원을 받아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거북선 진로캠프’를 운영했다.

‘내 꿈을 Job아라’를 주제로 한 진로캠프는 드론, 조향사, 과학수사, 캐릭터디자인, 메이크업아티스트, 쇼콜라티에, 화장품연구원, 파티시에 등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알고 싶은 직업 8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드림스토리에 소속된 전문 강사로부터 해당 직업에 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을 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것이나 알고 싶은 점을 알게 돼 더욱 흥미 있는 캠프가 됐다.

학생들은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하늘을 나는 드론과 과학수사, 예쁜 색깔의 초콜릿, 알록달록 메이크업, 천연화장품, 향수 만들기, 캐릭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직업의 세계를 체험하면서 연신 신나는 함성을 터뜨렸다.

5학년 한 학생은 “평소 메이크업아티스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메이크업을 하면서 다양한 색채를 통해 친구의 얼굴이 아이돌 가수처럼 되는 것이 신기했다”며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무척 재미있었고 앞으로 더 많이 연구해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용구 교장은 “하동화력의 지원으로 농촌 소규모 학생들이 쉽게 체험하기 힘든 직업에 대해 스스로 체험해 볼 수 있어 무척 좋았다”며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면서 적성이나 흥미를 찾아볼 수 있어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노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미래에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들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거북선 진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동=한문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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