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최초 외국인전용 투자지역 지정

- 영일만 제1 일반산업단지 내 330,000㎡ 부품소재전용공단 본지정

포항시 영일만 제1 일반산업단지내 330,000㎡가 외국인전용 투자지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지정됐다.


지난9일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 전용공단 후보 지자체에 대해 부품소재 전용공단 본지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주기업 수요가 확보된 지자체에 대해서만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지정한다는 지식경제부의 방침에 따라 포항, 익산,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청 3곳을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부품소재전용공단은 지난해 12월 19일 조건부지정이 됐으나 포항시가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부품소재단지 IR을 한데 이어 최근 5개 업체와 활발한 접촉을 벌여 성사단계에 왔다는 점을 들어 본지정했다.


포항시는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전용공단을 지정받음으로서 부품소재 외투기업 유치가 용이해졌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온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서 지역내 생산성 제고, 수출증대, 기술이전,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철강에 의존해온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부지조성비에 대해 국비 75%, 도비 12.5%를 지원받게 되므로 국비 5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으며,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적용되어 저렴한 가격 또는 무상으로 부지임대, 법인세․소득세 및 지방세 감면 혜택 등이 있어 외국기업의 투자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부품소재산업 기업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외국인투자지역은 충남 천안, 충북 청원, 경남 사천, 전남 영암, 경기 문산 등 여러 지자체가 지정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포항시는 외국인 투자를 위한 전용공단 미조성으로 투자여건이 열악하여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포항시는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투자환경 설명회 및 상담회에 참가하여 유치 활동에 매진한 결과 투자 외국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기업에서는 공장 건립을 위한 산업 및 기반시설 인프라 확인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현재 포항시와 투자를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투자의향을 밝힌 외국기업들이 있어 포항시는 지속적인 접촉을 통하여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수익 경제산업국장은 “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기업이 많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외국기업을 유치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투자 및 홍보활동 전개로 외국부품소재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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