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기업 등 3개사, 경산지역에 1,060억원 투자키로 -

경상북도 투자유치과는 10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비롯한 최병국 경산시장, 지역 도의원, (주)한국니코 허관 대표이사,  SP로지텍(주) 황종석 대표이사, (주)피제이코디박 이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사의 경산지역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서 수도권 기업인 (주)한국니코와 (주)피제이코디박은 각각 520억원과 130억원, SP로지텍(주)은 410억원 등 총 1,060억원을 투자하고 52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산지역에 투자하는 3개 중소기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① 1991년 설립된 (주)한국니코는 시계 및 반도체용 광학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축적된 첨단소재 가공기술로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고 오는 2011년까지 520억원을 투자하여 인천 본사 및 생산라인을 경북테크노파크 내로 이전․증설하고 휴대폰용 강화유리 및 키패드 등을 생산하는 한편 완공이 되면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② SP로지텍(주)은 중견 조선업체인 SLS그룹(SLS조선 등 7개 계열사<매출액 9,820억원-08>)의 계열사로 현재 경산시 남천면에서 산업․조선기자재, 철도차량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고 오는2010년까지 진량2 일반산업단지내에 총 410억원을 투자하여 철도부품 및 선박블럭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③ (주)피제이코디박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기술혁신형 중소 기업」으로 선정된 진공펌프 전문 제조업체로서 서울에 있는 본사와 생산시설을 진량2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고 오는201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하고 120여명을 고용하여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진공 펌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지자체, 관계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진량2일반산업단지 조성권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협의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부지 평탄화 등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앞장서서 해결해 주었다.


특히, 경북TP는 대경창업투자의 투자를 알선하여 초기 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니코사의 투자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지역 기관단체가 기업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이번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김관용 도지사는“올해 들어 OKF(기능성식품, 250억원), 제일케이블(절연전선,   700억원), 에스앤비인터내셔널(수산물가공, 120억원) 등에 이어 우량 중소기업들의 지역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부품소재 부분에 대한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여 지역 산업구조를 튼튼히 하고, 연관 기업들의 투자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규제완화 등으로 기업들의 지방이전 수요가 주춤하고 있지만, 지역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으로 수도권 중소기업 유치를 확대하여, 고용창출과 지방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 하겠다”고 밝혔다.


민선4기 투자유치 10조원을 조기에 달성한 경상북도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수도권기업 CEO 5백명을 초청하여「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한데 이어,「서울지역 대기업 본사 투자유치 투어」,「부품소재 투자유치 활동」등 한 발 앞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투자유치 활동은 많은 기업들의 투자입주 문의와 함께LS전선(안양→구미/1,200억원), OKF(성남→안동/250억원), 제일케이블(충북 음성→문경/700억원), 피제이코디박(서울→  경산 /130억원), 한국니코(인천→경산/520억원) 등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투자로 성과가 나타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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