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1만명유치 6개월 점검-

= 일본T/F팀 가동 6개월에 2,634명 기록해 =

  -신종플루와 북핵 등 악재 속에서도 고군분투, 민선4기 관심 집중


신종플루와 북핵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본 속에 포항을 알리는 가시적 성과와 함께 2천 634명(7월 13일 현재)의 일본인이 포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당일관광이 전체 관광객의 58%를 차지해 호텔 등 숙박인프라의 열악한 환경이 머무는 관광객 유치의 최대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OSCO와 연계한 교수, 기업인, 대학생 방문자 등 비즈니스 방문객이 37%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호 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일본인관광객 1만명 유치를 선언하고 후속 조치로 지난 1월 14일 전격적으로 일본T/F팀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으며  ‘동빈내항 복원’ 등 하이파이브 시책과 함께 민선4기 최대의 도전과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일본T/F팀 조직이후 6개월간의 추진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민들과 같이 공감하고 재도약해 1만명 유치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역할에는 취재․팸투어 등 방문 55명으로 홍보전략 가시화가 눈에 띄어   이중 단체관광객이 1천481명(56%)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즈니스 방문객이 959명(37%), 공식 방문객이 85명(3%), 홈스테이 32명, 여행사 상품기획자 등 팸투어가 31명, 언론사 기자 등 취재방문이 24명, 자유여행객이 22명 등의 순으로 집계 됐다고 밝혀져 순수관광 목적의 방문과 posco와 연계된 비즈니스 형태의 방문객의 수가 비슷한 형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사 취재방문과 팸투어, 공식방문 등의 수가 140명에 이르러 포항시의 초기 포항 알리기와 홍보에 전념한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숙박유형별로는 당일관광 또는 방문이 1천538명(58%)으로 나타났으며 3박이상이 948명(36%) 1박 89명(4%) 2박 59명(2%)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분석하면서 숙박인프라가 열악해 단체관광객 모객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3박이상으로 집계된 948명 대부분은 비즈니스 형태의 일본기업인 또는 임직원인 것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료는 포항시가 지난 3월1일부터 매일 포스코와 시내 R호텔등 4개소의 호텔을 대상으로 일본T/F팀을 구성한 이래 일본인 방문객을 처음 집계한 자료로 포항시는 일자별, 월별, 장소별, 유형별로 데이타를 관리하고 있다.


시는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못하는 자유여행객과 친지방문 등의 수는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인관광객 모니터한 결과 죽도시장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구룡포일본인 거리와 함께 일본인들에게 가장 어필 될 수 있는 곳으로 파악 됐으며 실개천은 저녁시간대 휴식을 겸한 방문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여행사 관계자는 포항이 특히 좋은 곳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당히 강점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여행상품 기획자에 따르면 포항의 숙박인프라가 열악해 일본인관광객 모객상품은 기본적으로 4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숙박 장소로 채택하는 만큼 서울, 부산과 함께 경주를 연계한 여행상품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포항시가 집중한 것은 일본에서의 포항브랜드 홍보와 함께 관광상품을 개발해 모색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으로 매진. 일본언론을 통한 포항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해 지금까지 CBC나고야방송을 포함한 요미우리, 아사히, 니시니혼신문 등 일본 메이져 언론사에 특집으로 9회에 걸쳐 방영되거나 보도 되었으며 아루키맵 제작자와 프리랜서 등 포항을 알리는 취재팀이 다녀간 바 있어 후속 작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일본언론사에 대해 이미 2차례 시장서한문과 함께 ‘구룡포에 살았다’ 책 등을 보내는 등 노력의 결과물로 이루어 졌으며, 산께이그룹의 후지TV(도쿄)와 동경FM라디오방송국(도쿄), NHK방송(서울지국), 테레비아이치(나고야)와는 포항 취재에 관한 실무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4일에는 동경에서 ‘구룡포에 살았다’일본어판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모리, 아베 전.일본수상 등이 참여하므로써 포항을 알리는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코야 유키코 등 기자와 마치 다카시 JR큐슈사업본부장 등 지금까지 일본인 40명에 대해 홍보대사로 위촉하는가 하면 포항과 관련이 있는 일본기업들과 민단관계자 등을 통해 포항을 알리는 시장서한문과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보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품개발에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 2월 체스투어,동방관광,부산인바운드여행사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부산데일리 상품으로 지난 6월에는 5회에 걸쳐 38명이 다녀 갔으며 체스투어 여행사에서는 서울과 경주, 포항, 수원을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지난 7월 2일 20명과 7월 9일68명이 이미 다녀갔으며 오는 16일에는 35명이 모객되어 포항관광을 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다.


이외에도 유메타비 등 일본현지 여행사 등도 상품을 기획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상품으로 모객된 수는 모두 1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관광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홈스테이 호스트 80가구를 모집완료하고 지난 7월6일 1차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죽도시장 안내지도를 일본어판으로 제작하고 주요도로와 관광지 시설물의 일본어 병기 추진, 시청사 안내판도 일본어를 병기 해 놓고 있다.


또, 모범음식점 12개소를 지정해 이들 식당에는 일본어를 포함한 외국어메뉴판 제작을 지원하고 각종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언론에 대한 취재 지원을 비롯해 현지인터넷망 운영, 현지 광고 등을 병행하고 지역별로 후쿠오카아시아서머 등 일본현지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포항브랜드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7월 15일에는 박승호 시장이 직접 후쿠오카를 방문해 큐슈지역의 메이저언론사 기자들과의 불빛축제, ‘구룡포에 살았다’책 출판 등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비롯해 JR큐슈철도와 JR쾌속선(비틀선)과의 업무협약 체결, 민단방문 홍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히고 항만물류 홍보와 부품소재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을 병행하여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체스투어여행사가 개발한 서울발 해맞이관광상품 판매 결과를 분석해 여행사와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 부산입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인바운드여행사와의 데일리상품에 지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25일 개최되는 국제불빛축제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시내 P호텔의 개관에 맞추어 100명을 모객하는 상품(세방여행사)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히고 국내는 물론 일본현지 모객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송이투어, 대게투어 등 계절별 상품을 기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종 스포츠 등 교류 추진과 홈스테이, 수학여행 상품도 추진 중에 있거나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이들 상품의 개발 및 성과여부도 목적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열린 AFC챔피언스리그시에는 니카타 가와사키프론텔라팀 서포터즈 195명이 응원차 방문하는 성과로 스포츠를 통한 민간교류 형태의 유치전략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또 지금까지 방문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팀이 직접 투입되어 로컬가이드를 실시해 포항이 안전하며 친절하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전략은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이 향후 1만명, 5만명 포항관광객 유치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실제로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 회수로 4~5회 재방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또한, 포항시는 앞으로 일본인 홍보대사 500명을 위촉(지금까지 40명 위촉)해 각종 행사홍보는 물론 포항 재방문의 기틀을 이들로부터 삼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산인바운드여행사협의회 김창률 회장은 “신종플루가 발생한 5월이후부터 엔화약세와 북핵문제 등으로 부산지역을 통해 들어오는 일본인방문객의 수가 급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에이전트사들도 한국관광상품을 아예 취소하거나 출시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7~8월까지는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며 9월이후 회복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했다.

구  분

1 월

2 월

3 월

4 월

5 월

6 월

2008년

36,079

39,490

47,718

40,550

43,526

41,162

2009년

53,133

65,127

72,564

61,714

41,948

미집계

증 감

17,054

25,637

24,846

21,164

▽1,578

 

▷자료출처 : 부산광역시관광협회(2009년 6월은 4만명 이하로 예상)


한편 박승호(朴承浩) 포항시장은 “일본인관광객 1만명 유치시책은 단지 관광객만을 유치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 열도에 포항브랜드를 각인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세계는 글로벌 경제체제로 돌입하였으며 앞으로 수년내에 일본과는 동일경제권역으로 구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그때는 포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는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전망이 매우밝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고 “포항을 방문한 일본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포항의 이미지를 심어놓은 만큼 앞으로 포항 방문의 주고객은 이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광객에게 포항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죽도시장 상인들께서도 일본인관광객 증가로 인식을 달리하고 있으며 번영회를 중심으로 스스로 친절과 서비스 개선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의 선호 상품 개발을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때 우리시가 지향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숙박시설과 관련하여 포항시관계자는 현재 “일본인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시내의 숙박시설은 R호텔을 비롯해 트윈룸이 50실에 불과할 뿐 아니라 분산되어 있으나 7월중 P호텔의 개관으로 100실이상이 늘어나게 되어 앞으로 200명이상의 단체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규모있는 관광호텔 신축계획이 있는만큼 이같은 문제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항시자료제공= 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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