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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사이버대,학생복지 소홀, 장애인 편의시설 '파열음'6천여 재학생, 자치권 배려 및 소외계층 권익보호 '인색'
<사이버대 학생들과 일부 장애인은 총장 면담시간 동안 종로캠퍼스 밖에서 침묵시위를 펼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정무성 총장,“특임교수 임용,교육부의 과도한 자산관리” 강조
정 총장,"임대시설 벗어나 사옥마련 꿈,판공비마저 절감"호소

100년 사학명문을 자부하는 한 대학의 사이버대학이 학생 자치권과 교칙운영을 둘러싼 파행으로 6천여 재학생의 불만이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화근은 해당 사이버대 행정실의 권한밖 총학의 자치권을 도외시하는 권위적인 행태에 반발, 자칫 실력행사로 치달을 우려마저 불거진다.

"폭염속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를 쓰러지게 한 학교는 반성하라, 노약자 장애우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을 즉각 조치하라, 이월금으로 장애인 학우를 위한 학생지원 예산을 즉시 집행하라, 6천여 '숭사인'과 총학생회를 이간질하고 명예훼손한 직원은 즉각 사퇴하라, 총학생회를 감시 통제 협박을 일삼는 임직원은 사퇴하라."

제기된 학생 자치권과 소외계층에 대한 열악한 교학 분위기 쇄신을 요구하는 각종 손 피켓은 물론 소리없는 외침은 한눈에도 '갑질'론에 떠밀린 약자층의 헛구호에 불과했다.

본지에 알려온 총학생회는 규정에도 없는 예-결산 내용 거론은 물론 학생회의 예산삭감 지시와 협박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강도높게 어필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숭실사이버대학교의 정무성 총장이 직접 학생회 집행부와 자리를 주재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 풀어낼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사태의 초동진화는 미온적이다.

18일 숭실사이버대학교의 정 총장은 앞서 학생회측이 건의한 일부 학과 통폐합에 따른 자격증 취득의 허술한 관리에 따른 외식창업 특임교수의 임용, 언어치료학과의 일부 파행에 본의아닌 사과와 궤도수정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총장과의 면담을 마친뒤 학생회 간부들이 총장실을 나오기까지 일부 학생들은 통로에서 마스크를 한채 침묵시위를 펼쳤다.>

총학생회는 먼저 교육부의 사학기관재무회계에 관한 특례규칙 제13조1항 및 예산총칙에 명기된 제4조 기타 예산집행에 관할 필요사항의 경우 명문화된 등록금과 수업료 일부는 마땅히 학생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예산은 목적 외 사용을 금하며, 사학기관재무회계에 관한 특례규칙 제13조 1항에 의거, 동일관내 항목간 과부족이 있을 경우에는 상호 전용할 수 있다는 규정을 강조했다.

이를 들어 2018년도 예산서에 명기된 항목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관리감시를 넘어 권한밖의 언행에 관련 부처의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학생회는 실제 입학서비스처의 처장 경질은 물론 서비스팀장의 부서이동 요구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정 총장은 오해의 불씨를 낳은 과정으로 볼 때, 부서 전결의 과실은 자칫 감사의 대상으로 귀책사유가 따르는 만큼 일부 운영의 묘를 저버린 과실에 사과를 전했다.

오히려 이를 근저로 학생회는 숭실사이버대학교의 예결산 및 재무 회계를 둘러싼 부정적 시각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무려 320억원 가량의 대학 예-결산이 학생을 위한 예산집행은 물론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은 온당에 외부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밝혀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학생회는 심지어 올해 초 집행부의 워크샵에서 총장에게 요청한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학생을 위한 휴게실 설치 및 학생회 회의실 설치, 학과 통폐합에 따른 자격증 불취득을 흠결(欠缺)로 지목했다.

문제의 자격증 불취득과 입학 당시 학생들에 약속한 사안이 변경됐음에도 불구, 그에 상응한 후속조치와 사과마저 없었다며 반발, 조속한 시정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숭실사이버대학교 16기 총학생회 각 학과 대표 일동’명으로 총장에 건의한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때는 6천여 학생들에게 일련의 사태공개는 물론 요구사항이 이뤄질 때까지 (모종의)투쟁을 시사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종로캠퍼스 초입>

이날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3 소재 숭실사이버대학교 종로캠퍼스<사진>에서 손수 면담의 장을 주재한 정무성 총장은 시종 직원의 언행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심 소홀, 소통부재 등을 들어 총체적인 미흡에 사과의 뜻과 후속조치 약속을 전달하는 선에서 일단락 됐다.

정 총장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기독교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M재단)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공과정을 제공해 교계 지도자를 양성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선언했다.

그는 이를위해 “숭실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숭실’을 온-오프라인 교육이 공존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의 대표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총장은 나아가 “‘최초에서 최고’의 사이버대학으로 나아가는 대학과 (재학생 및 동문)학생들은 같은 시작점에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교육기관,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발전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며 창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 총장은 특히, 장애인 임산부 어르신 등의 편의시설 확충에 대해 교육부의 과도한 부동산 등 자산관리의 제한과 부설 수위의 본교 숭실대와의 난제, 심지어 총장의 판공비 절감 등을 애소하며, 인사관리와 회의때 의사전달을 약속, 해결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 총장은 일련의 특임교수 임용, 교육부의 과도한 자산관리상의 진통은 물론 캠퍼스의 임대시설을 벗어난 사옥(캠퍼스)마련의 꿈, 본인의 판공비 절감 등을 거듭 호소, 희망찬가를 내비췄다.

정무성 총장은 이날 학생회와 입학서비스처의 소통부재 등 다 채널의 융통성 발휘는 물론, 일련의 파열음에 국내 최초, 최고 사이버대의 자존감을 일궈낼 것을 역설, 귀추가 주목된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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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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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모 2018-09-02 16:52:57

    교육의 전당에서 가장 기본인게 학생들의
    복지입니다
    그 기본이 없다하면 만들어주면 되고
    학생들의 외침을 포용해주고 들어주고
    협의해 나가야하는게 대학교 총장님에
    자세 입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정무성총장님은
    기독교인이면서 사회복지 전공이신 분인데
    자기 학교 학생들의 복지 안해주시고
    사회복지를 강의를 하시는게 어불성설이
    아닐까 합니다 정무성총장님께서는
    반성하십시오!!!   삭제

    • 비발디 2018-08-23 01:03:57

      타 사이버대학교도 있는 휴게공간
      없는 학교도 있어요???
      돈이 없어서는 아닐테구 아님 120주년
      전통 있는 숭실에서 학생복지가 엉망이네요   삭제

      • 정비공 2018-08-22 02:41:45

        자질없는 총장에 자질없는 입학처장
        그 학교 곳 망하겠군 ㅋㅋ
        숭실사이버. 학생들만 불쌍하네   삭제

        • 사블리 2018-08-22 02:38:36

          6천명이나 다니는 학교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삭제

          • 상동 2018-08-21 18:05:43

            역시 사이버는 사이버네요
            너무 무관심하고 형편이 없네요
            총장도 그렇고 입학처도 너무하네요   삭제

            • 웃기네 2018-08-21 17:17:10

              숭실사이버 대학교 총장및 입학처 서비스의 만행을 규탄하며 빠른 시일내 학생들의 복지혜택을 실행하라!!!!   삭제

              • 영일 2018-08-21 17:15:07

                너무 파렴치한 승실사이버대학교 그리고 명성교회 두 집단을 몰아내야합니다   삭제

                • 가로수길 2018-08-21 17:15:06

                  숭실 사이버 학우들 혜택도 못받고
                  안되네요 ㅉㅉ
                  숭실사이버 대학교 총장님이 돈보단
                  교육이념에 더 힘쓰시길...   삭제

                  • 나대로 2018-08-21 14:21:25

                    배움의 터에서 사리사욕을 채우려고한다는것은 정말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학생들을 상대로.....이런일이.....
                    명성이 명성나게 생겼네요.....쯧쯧
                    여기는 학교가 아니라 교회인가요??????   삭제

                    • 허리케인조 2018-08-21 14:05:46

                      대학이 배움의 장이지 시장은 아니 잖아요?   삭제

                      3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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