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민간기업 고위관리직의 여성비율 목표제에 따른 도입 의지를 밝혔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유리천장 지수는 OECD 29개국 중 29위로6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진 의원은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관리직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예로 기업과 MOU를 통한 여성 임원 비율 목표제 실현을 손꼽았다.

진 의원은 고위관리직 여성비율 지표를 가족친화기업 인증기준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매년 민간기업 여성관리자 역량강화 및 여성 비율 조사·발표를 통해 여성의 유리천장 문제를 사회 의제화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고위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도가 여성인재풀 확충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며 “고용상 성 차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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