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 올한해 소망담아 두손기원"

<탐방객들이 달맞이 명소로 즐겨찾는 남산 팔각정>

[남산=권병창 기자]"한가위만 같아라, 각자의 소망을 담아 달님께 두손모아 소원을 빌어요."
올해의 추석 한가위 보름달은 그 어느 해보다 아름답고 커 보인다.

24일 오후 9시30분께 구름 한 점 없는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풍성한 보름달은 우리들의 마음처럼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안겨준다.

해발 262m 서울의 남산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237m 높이 서울타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다 팔각정의 단청을 밝힌 조명과 달빛은 대비를 이루며,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청명한 가을 날씨와 어우러진 남산에는 이날 동남아와 중국 관광객은 물론 시민의 발길로 일대 북새통을 이뤘다.

주차장은 외국 관광객을 태운 관광 버스와 셔틀 버스로 꼬리를 물고 잇는 한동안 진풍경이 빚어졌다.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 한가위의 상징으로 각자 자신의 소원을 빌어 평안과 안녕을 기원했다.

<남산 타워에서 바라본 국회 야경>
<롯데월드타워 원경>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바라본 남산N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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