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사용 8월이후 10번째, 총 연가일수는 21일

<문재인대통령이 최근 경남 양산시 소재 사저에서 반려견 마루를 쓰다듬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차 3박5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대통령이 27일 귀국후 곧장 양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참석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양산 사저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내일(28일) 하루 연가를 내고,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주말에 서울로 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넘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올해 연가 소진은 지난 8월 3일 이후 10번째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유엔총회 참석 등 북미대화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격정의 한 달을 보내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2월27일, 칼바람속에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강행군을 마친 뒤 하루 연가를 사용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올해들어 열 번째 연가를 소진한 가운데 잔여 연가 일수는 11일이 남은 셈이다.
대통령의 1년 연가일 수는 총 21일 뿐이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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