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돌 한글날인 9일 소백산국립공원 정수리에 우뚝 솟아있는 해발 1,439m 비로봉에 붉은단풍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동해안 먼바다의 황천1,2급 해풍에 맞먹는 칼바람은 아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주목군락지와 구상나무 등의 허리를 휘감으며 시원한 미풍으로 반긴다.
서울과 각 지역에서 단체 산행을 즐겨찾는 소백산은 10월이면 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만산홍엽은 모처럼의 탐방객들에 여독을 풀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비로봉(소백산)=권병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