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회견 주최

<윤소하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태영이엠씨의 집단근로계약해지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연맹 화섬식품노조와 공동개최

[국회=권병창 기자/목포=강신성 기자]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화섬식품노조 삼척 ‘태영석회’ 지회에 대한 집단계약 해지 및 불법 대체인력 투입 관련,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섬식품 노조 태영석회지회는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석회 채굴 및 가공업체로, 원청인 태영이엠씨 소속 영광ENG와 동보산업 두 개의 하청업체에 속한 30여명의 노동자들이 2018년 6월 2일 설립한 노동조합이다.

노조는 설립 후 두 개 업체(영광 ENG/동보산업)에 교섭요청을 했으나, 각각의 사장은 교섭을 회피하거나 빌미를 들어 교섭일정을 연기하는 교섭태도로 일관하면서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노조가 설립되자마자 사측은 지회 부지회장(동보산업 소속)을 해고한데다 사무장(영광ENG 소속)에 대해서도 교섭과정에서 사용자가 만든 취업규칙상의 징계절차도 없이 부당해고는 물론 조합원들에게 조합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을 일삼아 오고 있다.

원내대표 윤 의원은 “촛불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대통령까지 나서 노조하기 좋은 나라를 역설하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집단계약 해지나 불법대체인력 투입등 노동자의 생존권을 억압하는 부당노동행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용노동부에서는 부당노동행위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등 철저한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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