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현충탑, 반곡역, 소금산 출렁다리 등 40여명 탐방

가을비가 붉게 물든 단풍잎을 적시고, 가을 단풍이 무르익은 가운데 월남전참전자회 경기도지부 파주시지회(회장 유익종)는 원주지역의 전적지 순례에 나섰다.

유익종 회장 등 40여 회원이 답사한 곳은 강원도 원주 소재 고 심일소령의 부친인 청파 심기연 씨가 지난 1964년 사유재산 1만여 평을 기증, 현충탑을 조성한 사적지를 둘러보았다.

현지 반곡역은 과거 일제에 의해 양곡수탈의 목적을 위해 세워진 곳으로 한국인들의 상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사료가치가 높은 반곡역은 당시 1950년 6.25때는 동족의 피를 흩뿌린 치열한 격전지로 기록된다.

반곡역은 지난 1941년 개통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돼 건축적, 철도적 가치를 인정받아 ‘원주 반곡역사(驛舍)’라는 명칭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의 등록문화재에 지정됐다.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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