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답동 800번지에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주)캐프(회장 고병헌)는 2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 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확대, 해외시장 개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주)캐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와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5천만 불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50%나 크게 늘어난 실적으로, 2007년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1년만에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고 특히 원부자재를 모두 국내에서 조달, 외화 가득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주)캐프는 1997년 IMF를 계기로 일찌감치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오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내수시장에만 의존해서는 회사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 완벽한 품질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일본, 미국, 유럽에 지사를 설치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전체 수출의 90% 이상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병헌 회장은 “오늘의 수상은 해외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준 영업본부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해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매출액의 10%이상을 R&D에 투

자하고 있으며 주력 상품인 와이퍼 외에도 또 다른 독자적인 신제품을 개발, 수출을 더욱 촉진 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캐프는 2009년도에 1억 불 수출의 탑에 도전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경쟁사보다 신제품을 한발 더 앞서 출시하는가 하면 터보 압축기용 핵심부품의 정밀가공을 주력으로 하는 (주)캐프하이텍을 설립, 캐프그룹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이날 캐프그룹 고재찬 부장과 류진수 이사는 수출 증대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국무총리상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캐프그룹은 2007년 대구광역시 스타기업 1호로 지정된 데 이어 상주공장 신설에 따른 고용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2008년 경상북도 고용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고병헌 회장이 ‘이 달의 무역인 상’을 받는 등 대구. 경북지역의 중견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상주=여인철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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