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해경헬기·닥터헬기와 연계한 응급환자 릴레이 이송

[옹진=엄평웅 기자]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박찬현)은 2일 오후 12시10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약 46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선원 A씨(남, 51세)가 작업 중 그물 와이어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긴급이송을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경비함정(서해5도특별경비단 502함)과 헬기(중부해경청 B-518호)를 급파했다.

신고를 받고 급파된 경비함정은 오후 1시 07분경 현장에 도착하여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환자상태를 인천소재대형병원으로 전송하여 의사의 지시를 받고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신속한 이송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오후 1시 35분께 현장에 도착한 중부해경청 헬기에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오후 2시 20분께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옹진군 덕적도 헬기 착륙장에 대기 중이던 인천 닥터헬기에 환자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닥터헬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이 대기하며 첨단 응급의료장비가 설비돼 있다.

후송경로는 어선환자 → 경비함정 → 해경 헬기→ 닥터 헬기(의사) → 대형병원(인천) 순으로 긴박하게 이어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 항공대의 김수영 기장은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게 되어 보람되었다며, 환자의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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