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핫이슈팀]20만명 돌파의 동의를 이끌어 낸 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당초 취지에 어긋난데다 첨부사진이 中위챗 'Pets360'을 조작한 '가짜뉴스'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문제의 국민청원은 일련의 '망치맞고 죽어가면서도 젖물린 식용견…개도살 멈춰달라'는 청원 동의가 최근 2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진위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개도살 멈춰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사진의 경우 중국의 위챗 Pets360의 동물학대 장면을 교묘하게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SNS를 타고 웹진을 나돌고 있는 중국의 위챗 pets360 자료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개도살 멈춰달라'는 청원글과 사진이 유사한 중국의 관련 사진>

해당 사진의 캡션은 어눌한 한국어로 SNS를 나돌며, 어미개는 2016년 10월18일께 교통사고로 머리부분에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불구, 새끼 강아지에 젖을 물리는 눈물겨운 장면이 합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와관련, 대한육견협회는 조만간 문제의 유튜브 동영상 등 서증자료를 추가로 취합한 뒤 청와대 국민청원의 허위날조와 동물보호단체의 무차별적 일탈을 둘러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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