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국내선 투입, 1월 중순 싱가포르 부정기노선 국제선 투입

<신규 도입한 항공기 세척 축하 퍼포먼스 모습>

B737-MAX8 도입기념 고객과 함께 하는 초청행사 펼쳐

[메이필드호텔=권병창 기자]국민항공사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은 26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잉 737-MAX8(HL8340)의 기재 도입식을 다채롭게 펼쳤다.

이날 도입식은 오전 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기원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도입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스타항공 임직원 및 관계자뿐만 아니라 사전신청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50여명의 고객들도 함께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초청 이벤트를 진행했고, 무려 1천여 명 이상의 고객이 참가 신청,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고객 초청 행사는 HL8340의 제작 과정과 래핑 과정 등을 담은 영상과 기재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홀로그램, 실제 기내를 촬영해 내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AR체험 존 등으로 구성해 고객들에게 새롭게 바뀐 항공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DJ TEZZ의 디제잉으로 시작해 힙합 뮤지션인 나플라(nafla)와 루피(Loopy), 비보잉팀 애니메이션크루의 공연으로 이어지며,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고객 초청 행사는 이스타항공 공식 SNS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대표는 "단거리 항공시장에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꼽히는 보잉의 맥스 기종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고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고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항공사가 줄 수 있는 최대의 편의는 실용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맥스 도입을 통해 다양한 노선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12월 말 맥스 2호기가 들어와 총 20대의 기재로 새해를 맞이하며, 내년 맥스8 기종을 추가로 4대를 추가도입해 기재 개편을 이어나갈 전략이다.

<최종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축하 행사 장면>

맥스8 기종은 단거리 수송시장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이는 항공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기존 주력기종인 737NG-800기종보다 14%이상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운항거리가 6,570km로 1,000km 이상 늘어나는데다 운영비용도 낮출 이점을 갖고 있다.

737NG-800기종과 70%이상 부품과 정비호환이 가능하고, 정비 주기도 길어 기재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맥스8 기종은 800기종과 비교해 복합소재를 더 많이 사용해 동체의 무게를 줄이고 800기종의 CFM-56엔진과 비교해 엔진성능이 향상된 CFM의 LEAP-1B엔진을 적용했다.

기존 엔진과 비교해 엔진 구동시 소음이 줄어 실제 기내에서 들리는 엔진소음도 감소했다.

기재 내부를 보면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최대로 높였다.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과 LED조명,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한 점도 이채롭다.

동체 크기가 같은 800기종의 최대 좌석수가 189석인데 반해 맥스8 기종의 최대 좌석수가 210석까지 가능해진 이유다.

이스타항공의 HL8340기종은 189석의 좌석을 채용했다.

이스타항공의 맥스(HL8340) 기재는 지난 19일, 미국 시애틀에서 인도식을 진행하고 앵커리지, 삿포르를 거쳐 2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12월 말부터 국내선에 투입되고, 1월에 예정된 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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