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사장이 26일 오전 국내 첫 도입한 B737-MAX8 기내에서 인사말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웨이 발췌>

[B737 MAX8기=권병창 기자]“남북관계가 좋아지고,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백두산의)삼지연과 평양 전세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2015년 9월, 국내 LCC(저비용항공) 최초 방북 전세기를 운항한 이스타항공의 최종구사장은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개최한 보잉 737-MAX8(HL8340) 도입 미디어 투어 행사에 참석, 향후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최 사장은 “요즘에는 노선이 조금만 돈이 된다고 하면 경쟁이 금방 치열해진다"면서 "베트남의 다낭만 해도 하루에 국적기가 24편이나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새로운 노선을 생각 중"이라며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서 갈 수 있는 노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무엇보다 내년도 항공업계의 최대 이슈를 ‘안전’으로 손꼽았다.

그는 “지금 국토교통부에서 과징금을 세게 부과하고 있다"며"안전운항과 고객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북한 전세기 등 특화 노선을 운영하는 동시에 맥스8 항공기로 비용절감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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