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진석 기자]울산 북구가 올해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북구는 올해 신규수급자 발굴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이웃을 찾아내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해 안내, 복지사각지대 가구가 제도권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추진했다.

2017년에는 1천24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 급여 신청을 받아 561가구를 수급자로 선정했고 올해(10월 말 기준)도 790가구의 신청을 받아 302가구를 수급가구로 선정하는 등 신규수급자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선정기준 미달로 선정되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는 타법 보호 가능 여부 및 서비스 연계지원 가능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 최선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방생활보장위원회의 활성화로 실질적인 가족관계 단절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가구 중 타 법률에 의한 지원이 어려운 경우 보건복지부 긴급지원으로 위기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위기가구의 복지 체감도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8개 동에 설치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해 인적안정망을 구축하고 저소득계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또 나눔실천 SNS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자원 153건을 발굴해 위기가정에 54건의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사업을 추진했다.

북구 관계자는 "신규수급자를 발굴하고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기초생활보장사업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복지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의 적극적 수행으로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표창을 받았다.

2015년에는 기초생활보장 분야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의료급여 우수지자체, 2017년에는 주거복지 우수지자체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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