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북도면 야달항, 대청면 답동항, 자월면 대(소)이작항이 최종 선정돼 2020년까지 320억원(국비 224억, 지방비 96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 300여개 소규모 항·포구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9월 해수부가 발표한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계획에 따라 신속히 실무TF팀을 구성·운영하고 사업대상지 어촌계 등 주민의견 수렴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전문가 자문 등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10월 4개소를 공모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었다.

이번 대상지로 선정된 야달항은 무인도 체험관광개발, 답동항은 자연생태 탐조관광개발, 대(소)이작항은 마리나 해양레저 관광개발을 주제로 특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9년에는 선정된 3개 항과 함께 소야리항을 포함해 어항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열악한 도서 지역 어촌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취지를 고려해 주민이 의사결정 과정부터 사업 완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다수가 포함된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토록 방침을 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추진구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대상지별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함께 세부적인 사업을 논의하고 보완해 지속 가능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시행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정민 군수는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관내 항·포구의 어항시설 현대화 및 어촌에 대한 소득·체험관광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2019년 이후 공모사업에도 섬세하고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