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다는 양고기>

[베이징(중국)=권병창 기자]산해진미에 버금가는 정갈하고 담백한 맛의 매력은 사뭇 식도락가의 구미를 사로잡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린다.

화제의 맛집은 다름아닌 중국 베이징시 왕징에 있는 교문호텔의 풍무(豊茂)양꼬치 전문점으로 1991년에 오픈, 신화창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의 거리로 알려진 왕징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커다란 테이블만도 무려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저녁 7시쯤이면 줄을 서야하리만치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로 양고기를 메뉴로 하지만 함께 올라오는 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고기류를 고객의 선호에 맞춰 풍성하다. 

<각종 고기를 일정크기로 잘라 고객들이 주문한 양에 미리 준비해둔 모습>
<고객들이 실제 양고기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도록 직접 확인해 주고 있다>
<풍무양꼬치 전문점 바로옆 건물에서 성업했던 보신탕 음식점(사진)은 지난해부터 다른 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족의 박모 통역 가이드는 연변 등에는 식용견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들어 베이징에서 맛보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란 귀띔이다.

실제로 바로 옆 건물 1층에는 지난해까지 제법 큰 보신탕 전문점에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올해는 다른 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왕징에는 한국의 교포들이 삶의 터전을 무대로 거주자가 늘어난 편이며 이곳 또한 한국의 관광객들이 단골 코스로 찾아 쾌적한 분위기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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