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국회의장 공관서 출입기자와 신년하례회

<문희상 의장이 인사말을 하면서 파안대소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 공관=권병창 기자]문희상 의장은 1일 국회 출입기자들과의 신년하례회를 통해 “'흑묘백묘'에서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되지만, 돼지는 무게만 나가면 된다"면서 "올해는 누런 황금빛 돼지해로 대박이 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소재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하례회에서 “이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국상승의 대도약을 하는 해가 되길 바라며,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전하자”고 이같이 주문했다.

문 의장은 특히,“번영과 다산의 상징인 돼지는 젖꼭지가 10개 이상인 것처럼 펑펑 새끼를 잘 낳듯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기한 민족 대도약을 위해 온 국민은 심기일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정부 3년차로 접어들어 이 정부의 성공하기 바라면서, 3년차는 중요한 전기이며, 큰 분수령에 대변혁의 큰 흐름”이라고 주지했다.

문 의장은 "올해는 번영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라면서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새도약의 해'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국민이 잘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문희상 의장이 문재인정부 3년차로 접어들면서 현정부의 성공여부에 따른 분수령이 된다며 덕담을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가 깃들 천재일우의 기회인 만큼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시기이기에 주도하는 지도자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이 시대에 문민이나 구성원이 무슨 일을 했느냐하는 막중한 소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제 정신을 바짝 차려야지, 못하면 과거 정부와 똑같이 실패한 전철을 밟을 수 밖에 없다고 엄중히 충고했다.

잦은 해외 출장에서 듣는 이야기 역시 한국의 ‘촛불혁명’을 통해 피를 흘리지 않은 점에 많은 질문을 받을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언론인과 정치인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공인으로 막말을 함부로 하거나 앉아서 작문을 하면 안된다”고도 채찍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문희상 의장은 이외 “이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국상승의 대도약을 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전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국회의장과의 신년하례회는 부인인 김양수 여사가 손수 떡국을 빚어낸 것으로 정갈한 오찬간담회의 자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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