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탑승자 9명 구조 수색작업 총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통영=조재호 기자/임이현 기자]통영 욕지도 남방 80km 해상에서 원인모를 낚싯배 전복사고로 해경이 인명구조와 수색작업이 한창이다.

11일 오전 4시58분께 욕지도 남향 80km 해역에서 낚시객 등 14명이 승선한 전남 여수선적 9.77t급 무적호가 전복돼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이날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전복사고 신고를 접수받아 현지 해역으로 급파,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즉시, 해양경찰 경비함정 14척, 항공기 4대, 중앙해양 특수구조단, 통영해경구조대와 해군(함정 4척 항공기 1대), 소방(함정 1척, 항공기 1대), 민간선박 5척 등 가용 세력을 총 동원해 수색작업에 투입했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사고선박의 선장 최모(57)씨와 선원 1명, 낚시객 12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고, 갈치 낚시를 위해 출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구조작업 착수이후 승선추정 인원 14명 중 9명을 발견,구조했으나 일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당시 인근 해역에 있던 또 다른 선박이 이를 확인해 VHF를 통해 통영VTS로 신고했다. 

전날 오후 1시25분께 여수시의 국동항에서 출항한 사고선박은 갈치낚시를 조업하려 전복사고 해상을 항해하다 참사를 빚은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현재까지 사고원인은 파악하지 못한채, 나머지 인명구조에만 전력중으로 날이 밝으면서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