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문협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5일 오전 부산항만공사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와 ‘선박관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선박관리인 양성과 선박관리업 해외진출 확대에 행․재정적 지원 △국내 해기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선박관리산업 활성화를 통한 해운산업 동반성장과 해기인력 해외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상생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2011년부터 시비 지원을 통해 전문 선박관리인을 양성하고 한국선박관리포럼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선박관리산업 지원정책을 펼쳐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항만공사와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지역 해운항만산업 재도약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선박관리산업이 타 항만연관산업과의 상생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선박관리포럼 활성화와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예정인 세계선용품산업협회 총회와의 연계방안을 검토하는 등 항만연관산업 창출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선박관리협회는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박관리산업의 규모화와 선박관리산업 해외시장 진출 등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만큼 한국선박관리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박관리산업은 항만연관 산업 중에서도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박관리산업 활성화와 함께 선용품 공급업, 선박수리업 등 해운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부산이 선박관리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의 등록업체는 전국 420개사 중 175개사(1,988척)로, 이 중 143개사(1,859척)가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 매출액의  92%인 1조 2천억원이 창출되는 등 부산은 항만연관산업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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